척추 분리증(spondylolysis) 들어보셨나요?

생각보다는 흔한 질병입니다. 

척추 분리증은 정상적인 사람은 하나로 연결돼있는 척추뼈의 척추 후궁의 관절 간부 부분이 한쪽 또는 양쪽 모두 결손이나 골절이 된 상태를 말합니다.  만약 이 척추 분리증이 더 진행되어 골절된 부위의 위, 아래 부분이 서로 어긋나 움직이면 척추 전방 전위증(Spondylolisthesis)이 됩니다.

척추 분리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있지 않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척추의 결손 부분의 형성 기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발육부전, 외상에 의한 골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척추 분리증의 특징

척추 분리증은 5번 허리뼈에서 83%로 가장 많이 발생하며 4번 허리뼈가 약 15%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합니다.

 

전 인구의 4~5% 정도에서 발견되는 질병으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의 발생빈도는 비슷합니다.

연령별로는 5세 이전에서는 드물며 20세 전후까지 발생빈도가 증가합니다.

 

보통 사춘기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성장이 촉진되는 시지에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증은 느끼는 사람도 있고 활동 후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했을 대만 허리 통증을 느낍니다.

허리 통증은 척추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운동이나 노동,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때,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을 때 발생합니다.

 

소아의 경우 허리 통증보다는 자세 변화나 보행 이상을 보입니다.

 

대부분 허리에서 엉덩이 정도 부분에 통증이 있고 극히 일부만 다리의 통증과 마비가 있습니다.

 

변위가 없는 한 허리 통증 및 다리 방사 통증을 일으킬 만큼 심한  경우는 드뭅니다.

 

 

진단

진단은 방사선영상을 통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척추 분리증이 있을 경우 빗면 방사선소견에서 테리어개( terrier dog) 혹은 스코트개(scotty dog)라고 부르는 음영이 나타납니다. 목부분에 개가 목걸이를 한 것 같은 결손음영이 보이면 척추분리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

척추 분리증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지나친 허리 사용 후에 나타납니다. 때문에 통증이 있을 경우 안정과 함께 통증 완화를 위한 물리적 인자 치료를 실시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초기에도 온열치료를 사용할 수 있고, 경피신경 전기자극이나 은침형 전극 치료, 간섭 전류 치료 등 효과가 있습니다. 간섭 전류 치료 시에는 지나친 근수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치료

통증 시에는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척추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운동을 하며 통증이 없거나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진행이 없는 경우에는 허리 근육의 강화를 통해 척추분리증 진행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입니다. 특히 배근육과 허리근육의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허리 강화 운동을 충분히 해보지 않고 수술적인 방법을 허리를 강하게 만들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reference

근골격계 물리치료중재학

radiologykey.com/axial-skeletal-trauma/

+ Recent posts